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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퀀트 투자

[퀀트 투자 6화] 마켓 타이밍 개념 상대/절대/모멘텀 스코어 기반 퀀트 투자 전략 (feat. 효율적 시장 가설)

by 브래드조 2022.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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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브래드조입니다.

 

오늘은 저번 시간까지 다뤘던 자산 배분 기법의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써 마켓 타이밍 기반의 동적 자산 배분 (dynamic asset allocation) 기법과 세 가지 모멘텀 개념들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구체적인 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마켓 타이밍의 개념과 효율적 시장 가설
2. 마켓 타이밍의 3가지 기법
3. 상대 모멘텀의 개념과 한미 상대 모멘텀 전략
4. 절대 모멘텀의 개념과 코스피 절대 모멘텀 전략
5. 평균 모멘텀 스코어 개념과 한미 평균 모멘텀 스코어 전략
6. 모멘텀에 따른 수익률 근거

 

마켓 타이밍은 미래 예측이 아니다

지난 퀀트 투자 4화 (링크)에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투자로 돈버는 퀀트 투자 전략은 크게 자산배분과 마켓타이밍, 종목 선정 전략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지난 시간까지 살펴본 여러가지 자산 배분 전략들은 MDD가 낮아 초보 투자자들이 쉽게 시도해 볼 수 있지만, 기대 연복리수익률(CAGR)이 다소 낮아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아쉬움은 마켓타이밍 전략을 접목해봄으로써 해결할 수 있습니다.

마켓 타이밍 전략을 이용한다는 것특정 정량적 조건을 이용해 기대 수익률이 따라 단기적으로 자산군의 비중을 조절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이용하면, 기존에 1년에 한번씩 리밸런싱하는 것에 비해 월이나 분기별로 리밸런싱함으로써 수수료적인 측면에서 손해가 있기는 하지만, 매크로 경제 상황이나 개별 수익률과 모멘텀 기반으로 유동적으로 자산을 배분할 수 있습니다.

마켓 타이밍은 경제학자 유진 파마 교수가 주장한 '효율적 시장 가설'에 근거합니다.

 

효율적 시장 가설이란 "주가는 무작위로 움직이므로 아무도 미래 주가를 예측할 수 없다"는 이론입니다.

 

즉, 시장 참여자들이 알고 있는 대부분의 정보는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리 정보를 분석해도 초과 수익을 얻을 수 없다는 주장이죠. 이를 통해, 시장의 효율성을 믿고 가격 기반으로 자산 분배 판단을 내릴 수 있겠죠?

 

마켓 타이밍의 3가지 기법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마켓 타이밍의 3가지 기법에 대해 살펴보면,

1) 가격(모멘텀)을 통한 마켓 타이밍,

2) 계절성을 통한 마켓 타이밍,

3) 경제 지표를 통한 마켓 타이밍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1) 가격 (모멘텀)을 통한 마켓 타이밍 기반 전략 들을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상대 모멘텀 전략

먼저, 내러시먼 제가디시 교수와 셰리던 티트먼 교수가 1993년도에 제안한 '상대 모멘텀' 개념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여기서 먼저 투자전략에서의 모멘텀 자산의 상승 혹은 하락 횡보하는 추세의 힘이라고 정의내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상대 모멘텀은 무엇일까요? 상대모멘텀이란 여러 자산의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잘나가는(?) 혹은 수익성이 좋은 자산에 투자하는 개념입니다.

 

해당 논문에서는 최근 3~12개월동안 상대모멘텀이 높은 주식이 향후 3~12개월에도 월등히 수익률이 높다라는 것을 통계적으로 보였습니다.

이를 토대로 한국 ETF(코스피200)와 미국 ETF(S&P500)의 상대 모멘텀을 이용해 매수/매도하는 전략을 세운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각각 한국 혹은 미국 지수에 투자하는데 대비해서 연복리수익률은 약 6%, MDD는 52%로 개선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절대 모멘텀 전략

다음으로 절대 모멘텀을 살펴보겠습니다.

절대 모멘텀한 자산군의 절대적인 모멘텀을 기준으로 세우는 전략이며, 상승장인 경우 기대 수익이 높은 자산에 투자하고, 하락장인 경우 현금이나 채권등의 방어 자산에 투자하여 리스크 관리하는 전략입니다.

코스피 지수를 이용해 절대 모멘텀 전략을 사용하면 다음과 같이 연복리 수익률 14.2%, MDD는 29%로 코스피지수를 크게 상회하는 백테스트 결과를 얻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평균 모멘텀 스코어 전략

앞에서 살펴본 절대 혹은 상대 모멘텀은 특정기간 (10개월 혹은 12개월)의 모멘텀 정보만을 활용해서 리밸런싱을 수행하게됩니다. 하지만, 이는 과최적화나 분산투자 측면에서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여러 기간의 모멘텀을 평균낸 값인 평균 모멘텀 스코어를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최대 12개월까지 모멘텀 스코어를 계산하여 각 모멘텀 스코어를 평균낸 값을 12개월 평균 모멘텀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이를 좀 더 심화하면 평균낼 때 각 개월에 weighting(가중치)를 줘서 평균을 낼 수도 있겠죠?

 

앞에서 살펴본 평균 모멘텀 스코어를 이용해서 한미 평균 모멘텀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과 미국 장기국채, 한국 주식, 그리고 한국 국고채 ETF의 각각 평균 모멘텀 스코어를 계산한 후 투자 비중을 도출해낼 수 있죠.

 

이렇게 투자했을 때 연복리수익률은 8%로 다소 아쉽지만, MDD는 7%로 매우 방어적인 자산배분 결과를 보였습니다.

 

모멘텀 기반 전략의 근거

앞에서 살펴본 여러가지 모멘텀 전략들은 왜 백테스트를 해보면 시장에서 통할까요?

 

이는 크게 두 가지 심리 편향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먼저, 상승 전반기에서 오르는 주식이 한동안 계속 오르게 되는데 이는 과소 반응 편향이라고 해서 투자자들이 새로운 정보를 처음에 다소 과소 평가하기 때문에 상승폭이 적지만 꾸준히 상승하게 되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후반기 상승장에서 관찰되는 현상인데요. 기업 가치가 이미 포화 혹은 안정기에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기업가치와 상관없이 주식이 계속 기세를 타고 오르는 상황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과잉 반응 편향으로 해석할 수 있죠.

오늘은 모멘텀 기반 퀀트 투자 전략들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절대 모멘텀, 상대모멘텀, 모멘텀 스코어등을 마켓 타이밍 지표로 실제 투자에도 활용한다면, 큰 성과가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이제 경제 위기고 주식시장은 죽었다." 라고 할 때가
진짜 부자가 되는 기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대세 하락장에서 모두 희망을 잃지 않고,
차근차근 기본기와 경제 지식들을 잘 쌓아서
앞으로 올 대세 상승장에서 큰 이익을 얻기를 바라며,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켓 타이밍이란 시장을 예측하는 것이 아니다.
효율적 시장 가설 기반으로 모멘텀이나 계절성경제지표를 통해 자산을 동적으로 배분할 수 있다.
상대 모멘텀 기반 전략은 여러 자산을 비교해 최근 수익률에 따른 투자한다.
절대 모멘텀 기반 전략은 추세를 따라가는 전략으로써 강세장과 약세장을 판단해서 강세장에는 주식에 투자하고 약세장에는 현금이나 채권을 보유하는 전략이다.
평균 모멘텀 스코어란 여러 모멘텀 지표를 평균낸 값이다.
모멘텀 기반 전략의 효용성은 과소/과잉 반응 편향에 따른다.

 

- 출처 : 거인의 포트폴리오 by 강환국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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